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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팜투테이블, 제2의 창업…물거품 되나?
새만금개발청, 새만금산단에 ‘도축업’ 입주 불허 방침
 [2019-06-15 00:35]
지역의 대표적인 닭고기 생산기업인 동우팜투테이블(이하 동우)의 새만금산단 입주와 관련해 새만금개발청의 입주 불허 방침이 알려지면서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짐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우는 지난 1993년 군산시 서수면에 공장을 설립한 회사로 업종은 가금류 가공 및 저장 처리업(10121)이다. 주생산품은 도계육, 가공 등이며,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 2,501억원, 고용인원이 630명에 달한다. 이런 동우가 새만금산단에 입주하려는 이유는 친환경 운영과 동물복지 실현을 통한 닭고기산업 육성을 통해 사실상 제2의 창업을 하는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동우는 새만금산단에 약 2,000억원(설비 1,200억원․건축 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고용인원도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환경오염과 악취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화된 유럽형 계류장을 공장 건물 내 설치해 공기정화 연소를 통해 배출함으로써 악취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렌더링 단계에서 옥시다이저 2개, 스크러버, 돔형 폐수처리시설, 분리형 운송 컨테이너 3,000개 운영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동우는 사실상 제2의 창업에 맞먹는 규모로 새만금산단에 입주를 희망하고 있지만, 새만금개발청이 입주 불허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동우는 새만금개발청에 새만금산단 입주 의사를 표명했지만, 같은 해 5월 새만금개발청이 입주 부적격 통보를 내렸다. 제한업종인 도축업 영업허가 보유, 다량의 폐수 발생 등의 이유에서다. 이후 동우는 국무조정실에 규제혁신위원회에 건의안을 제출하고, 강임준 군산시장, 김관영 국회의원, 군산시의회를 비롯해 지역 상공인 등이 한 목소리로 허가를 요청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새만금개발청은 동우의 새만금 입주 요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 ‘새만금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고시’를 통해 입주제한을 강화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고시 제2018-9호(2018. 09. 28.) ‘새만금 산업단지관리기본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동우의 입주업종을 ‘가금류 가공 및 저장 처리업(10121)’에 ‘도축업종(1011)’이 포함돼 있어 제한업종으로 간주해 새만금산단에 입주 불허 조치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현대식 시설이어도 업종의 특성상 악취가 발생, 입주 시 민원발생 등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시 말해 새만금개발청은 현대적인 시설을 설치하고도 악취 관리 어려움이 따르고, 악취로 인한 주변 기업 등 민원 발생, 다량의 폐수 발생 및 용수 공급의 한계, 청정복합산업단지 조성 이미지 제고 저해 등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속내는 닭고기 생산기업 등이 새만금산단에 입주하는 것은 승인하면, 자칫 다른 지역의 유사한 업종들이 대거 몰려와(?)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자체적인 판단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새만금개발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새만금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고시’를 통해 입주 조건이 강화됨에 따라 동우의 경우 도축업종 일부가 공정에 포함돼 입주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우의 한 관계자는 “닭고기를 냉동․건조․훈연․염장․조리 및 기타 방법으로 가공 또는 저장 처리해 고기 가공품을 생산하는 것이 주된 산업 활동인 경우, ‘도축업’이 아닌 ‘가금류 가공 및 저장 처리업(10121)’에 분류해야 한다”며 새만금개발청의 불허 방침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처럼 약 1,000명 안팎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는 동우의 새만금산단 입주가 무산될 경우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동우는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산단 입주와 관련해 입주 불허 방침을 고수할 경우 불가피하게 전남이나 충남 등으로 눈길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지역 입장에서 보면 대규모 투자와 고용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열린 제219회 1차 정례회에서 신영자 의원이 제안한 새만금개발청이 현행 고시의 개정을 통해 동우의 새만금산업단지 입주를 허가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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