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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짬뽕특화거리 조성 ‘기대 반 우려 반’
 [2019-02-02 00:08]
군산시가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짬뽕특화거리를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작지 않다.



시는 지난해 짬뽕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 예산 목적예비비 7억5,000만원을 확보해 시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올해 전국 최초 ‘짬뽕특화거리’ 조성에 나섰다.



짬뽕특화거리는 군산 짬뽕의 유명세에 힘입어 짬뽕을 찾아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조성하는 거리다.



짬뽕특화사업은 부지선정도 시민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용역 발주에 들어갈 정도로 신중히 처리하고 있다. 아직 미정인 부지선정을 마친 후 공개모집을 통해 짬뽕특화거리에 들어올 희망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짬뽕으로 유명한 기존점포들도 접촉할 계획이다.



이처럼 시에서 지역의 새로운 관광지로 사활을 걸고 진행하고 있는 짬뽕특화사업이지만, 지역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우려도 적지 않다.



일단 짬뽕으로 유명한 기존점포 중 희망자는 드물어 짬뽕특화거리로의 이동보다 현재 자리를 지키고 싶은 의견이 많다. 특화거리에 입점하지 않는 점포는 매출이 감소할 수 있어 지역상권 보호가 안 될 가능성이 높은데, 특화거리를 조성해 지역소상공인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려는 시의 입장과는 반대의 상황을 마주할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 짬뽕특화거리 조성이 얼마나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인지 확장성에 대한 것도 관심사다. 시는 군산의 현재 경제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짬뽕특화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단순히 음식 짬뽕을 알리기보다 짬뽕을 하나의 문화적 요소로 사용해야하며, 더 나아가 군산의 다른 먹거리도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가진다.



이외에도 짬뽕특화거리가 생긴 이후 발생되는 문제점 또한 살펴봐야하는데, 특히 특화거리 내 경쟁에서 밀려 도태되는 점포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는 입점하지 않는 기존점포에 대한 대비책으로 군산에 소재하고 있는 짬뽕가게 163개소에 대한 웹 지도와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을 설치해 기존점포의 상호와 위치를 표시해주며, 짬뽕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도 참여하게 해 특화거리에 입점한 점포들과 같이 홍보해 줄 예정이다.



또한 짬뽕특화거리로 선정된 부지에 편의시설, 조형물 설치, 환경정비 등을 실시하고, ‘짬뽕’과 관련된 스토리텔링 등을 활용해 군산만의 독특한 짬뽕을 활용한 관광음식문화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화거리와 관련한 조례를 먼저 마련한 후, 짬뽕특화거리 입점자들을 대상으로 유명 쉐프를 초청해 레시피 개발 교육을 받도록 하고, 음식 맛과 손님응대교육 등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짬뽕 이외에 경쟁력 있는 다른 메뉴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해 과당경쟁으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며, 언론, 여행사를 통한 홍보 등을 통해 입점 후 피해사례가 없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해 시의 한 관계자는 “인천차이나타운을 비롯해 국내 다른 지역이나 해외의 먹거리특화거리 등의 벤치마킹을 통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짬뽕특화거리 활성화를 통해 군산경제의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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